"너무 예뻐서..." 선생님 등 4명 ‘딥페이크 음란물’ 만든 남고생 송치

김혜선 기자I 2024.09.24 07:10:23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선생님 등 4명의 얼굴에 나체 사진을 합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3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고교생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딥페이크를 이용해 학교 선생님과 학원 선생님, 선배 등 4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해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A군은 피해 교사 2명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추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학원 선생님과 선배 등 2명의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

A군은 경찰에 “너무 예뻐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만들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SNS 계정을 분석해 신속히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며 “총 4명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다고 판단해 A군을 퇴학 처분했다.

딥페이크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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