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최근 5년 동안 나들이·관람 업종에서 5월 가정의 달에 발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의 5년 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25% 높았고, 근로자의 날이 49%로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어린이날 나들이·관람 업종 이용 회원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과 영유아의 부모는 동·식물원, 중고등학생의 부모는 놀이공원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이 맑았던 2019~2022년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를 간 경험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비가 온 2023년 어린이날 업종별 결제회원 수 비중은 영화관 72%, 키즈카페 15%, 연극·음악·뮤지컬 공연장 11%, 미술관·박물관 2% 순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화관이 중고등학생 85%, 초등학생 78%, 영유아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키즈카페는 영유아 부모(23%)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5월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면 이번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는 더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