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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현역의원평가 하위 10%에 속하면서 30% 감산을 받게 됐다. 결선투표에서 60% 이상의 득표를 받아야 경선 상대인 정봉주 의원을 겨우 따돌릴 수 있다. 이 같은 불리한 상황에도 박 의원은 경선 완주를 다짐한 바 있다.
그는 “정치적 손해에 막 발끈해버리고 눈앞의 이익에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 이리 붙고 저리 붙는 정치를 똑독한 정치라고 한다면 그냥 바보하겠다”면서 “만일 선거 결과가 뜻하는 바가 아니더라도, 묵묵한 정치, 손해보는 정치가 되더라도 민주당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과정의 불합리와 불공정을 국민들이 느끼고 지지율이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데 ‘박용진이 여기서 이긴다’ 같은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민주당의 당 대표나 지도부가 잘못한 일을 바로잡을 만한 역동성이 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박 의원은 새로운미래 등 다른 탈당 의원들로부터도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