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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우호 증진과 무역·투자·산업 부문 협력 확대, 내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때 아비 아머디 알리 총리의 참석도 요청했다.
방문규 장관 외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전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에티오피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있는 공공기관, 그리고 LG전자, SK가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두산인프라코어, 대동, 기계산업진흥회 등 기업·단체 관계자가 함께 했다.
하센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을 혈맹이자 더 많이 배우고 싶은 롤 모델로 평가하며 LG전자와 신티에서, 영원무역 등 현지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 기업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현지에 IT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티에스·영원무역은 현지에 약 8000명이 일하는 섬유제품 생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방 장관은 이에 앞서 게브레메스켈 찰라 에티오피아 통상지역통합부 장관과 무역촉진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양국 교역 활성화와 기술·산업·디지털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또 산업부 산하 코트라도 에티오피아 투자청과 이에 필요한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 MOU를 맺고 교류를 추진한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에티오피아 농업무와 농기계 협력 MOU을 맺고 현지 농기계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현재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각종 ODA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업부 ODA 사업으로 추진돼 온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는 방 장관의 방문에 맞춰 이날 문 열었다. 이곳은 산업부의 국비 지원 아래 산업기술진흥원과 경북테크노파크, FITI시험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이 함께 진행한 현지 섬유산업 지원 거점이다. 산업부는 이곳이 한국 기업의 현지 채용인력을 현재 8000명에서 2만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지원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