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로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와 제조사, 유통업체,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40개국에서 3600여개 업체, 39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은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고급 화장품 용기를 만들 수 있는 소재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와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순환재활용 핵심기술과 소재, 이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최적화된 소재를 소개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순환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코폴리에스터와 페트 소재인 ‘에코트리아(Ecotria) CR’ 제품군과 ‘스카이펫(SKYPET) CR’, 물리적 재생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제품군, 소비자가 사용 후 페트로 재활용할 수 있는 ‘클라로(Claro)’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 용기에 널리 쓰이는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 SAN 등 스타이렌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신제품과 국내 도료사와 함께 개발한 코팅소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연합(EU)·미국 등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은 ABS, SAN 등 스타이렌계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다. 프랑스에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재활용할 수 없는 스타이렌계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며 전 세계에서 관련 법규가 제정 및 시행될 예정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의 수요에 맞춰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가능 소재를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의 핵심 소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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