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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4로 전주(7.3) 대비 1.1p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란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특히 전국에서 세종시의 회복 기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번주 세종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80.8) 대비 4.3p 상승한 85.1로 지난주 80선을 회복한데 이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초(53.4)와 비교하면 거의 30p 넘게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6으로 70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5월 첫째주부터 35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올들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이달들어서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가 전부 상승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63.9에서 65.7로 상승했고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은 63.3에서 64로 올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72.5에서 72.9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은 73.3에서 74.9로 올랐으며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은 71에서 72.4로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73.4, 76으로 지난주 대비 지수가 상승하면서 수도권(72.8→74)도 올랐으며 지방도 79.5에서 80.5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