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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리츠금융지주, 16%대 상승…증권·화재는 약세

김인경 기자I 2022.11.23 09:10:5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23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 8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전 거래일보다 5850원(16.83%) 오른 4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메리츠화재(000060)메리츠증권(008560)은 1.94%, 1.53%씩 하락 중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만큼, 차익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장 마감 후 각 계열사 지분을 100% 보유하는 완전자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중기적으로는 내년부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하겠다고 공시했다.

교환비율은 금융지주 1주당 증권 0.161주, 화재 1.266주이며 기준 가격은 금융지주 2만7132원, 증권 4361원, 화재 3만4342원이다.

시장은 이 결정이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 가치 상승을 불러오고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기업가치가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평가된 주가와 높은 배당수익률,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를 고려하면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신주 발행에 따른 점진적인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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