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중 관계, 새로운 미래 30년을 연다’ 정책세미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당 혁신위가 발표한 공직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권한을 공관위에서 윤리위원회로 분산하는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주 위원장은 “혁신위 1호 안은 공관위가 공천 때마다 독선적으로 전횡해 공천 대란이 일어난 측면이 있다는 반성적 차원에서 공천 권한을 분리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다”며 “혁신안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총에서 다시 논의할텐데 비대위나 의총에서 확정 짓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혁신안이 윤리위 권한을 강화하는 취지인지 묻자 “윤리위원 임기를 더 늘리고 윤리위원에도 일정 자격을 요구하고 상임전국위원회 인준을 받도록 하는 등 전반적으로 윤리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전날 윤리위가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와게”라고 실언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키로 한 것과 관련해 주 위원장은 “심사해 윤리위 결정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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