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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위 관료로 있다가 본인이 다루던 분야와 관련해서 로펌에서 어떤 일을 했다가 다시 또 이번에 국정 전반을 다루는 국무총리로 복귀하는 것, 어떻게 보면 한 경기에서 심판 뛰다가 선수 뛰다가 연장전에 다시 또 심판으로 돌아가는 그런 경우”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전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4년 4개월간 고문료로 18억원을 받았다는 점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한 총리가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본인이 직접 무슨 론스타 관련 외환은행 인수·매각이라고 하는 이 이상한 과정에 아무런 역할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로펌 내부에서의 작전회의, 혹은 법률적인 전략 구상, 이런 것들을 할 때 무슨 역할을 했었는지도 들여다봐야 될 문제”라며 “은행이라는 기관을 자격 없는 데에다가 매각하거나 다시 또 먹튀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과정에서 론스타의 이익을 지키는 쪽에 있었다면 당연히 인사청문회 검증대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9160원이다. 이걸 한 푼도 안 쓰고 18억원을 모을 때 들어가는 기간이 78년 4개월이라고 한다”며 “한 사람 인생을 다 쏟아부어야 하는 엄청난 돈을 받아놓고 업계 관행이었다 얘기하면 그 관행은 어느 국민들의 관행인지 그것도 저는 국민 눈높이에서의 검증대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