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 확인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 고려한 보수적 대손충당금(설정률 25.4%), 재고자산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영업이익률 달성했다”며 “조세심판 청구 승소 관련 세금 85억원 환입, 지배주주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호실적을 이끈 것은 해외 매출이었다. 수출 매출액은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으며, 직전 3분기 대비로도 24.8% 늘었다.
나 연구원은 “신규 거래처 중심 디지털 장비+임플란트 패키지 판매 효과로 중국 매출액 418억원(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완화세에 힘입어 러시아 매출액 96억원을 시현해 사상 최대 중국, 러시아 지역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이 올해 매출액 2953억원, 영업익 609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익은 54.1%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나 연구원은 “중국 내 임플란트 식립 가능 의사 수, 임플란트식립 수요 증가로 중국 임플란트 시장 개화기 진입 판단한다”며 “올해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이머징 시장 중심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베트남 신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소폭 상향해 6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타깃 PER(주가수익비율)은 동종 업계 평균 18.7배를 적용하고, 올해 예상 주당 순이익(EPS)를 9.8%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주가는 국내 주요 임플란트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