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 대전환과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 대책을, 우상호 경선 후보는 한강 변 도로 복개화를 통한 아파트 보급으로 주택 16만호 공급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방향의 대책을 발표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공시가격 인상 저지 등을 통한 주택 공급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규제 개선과 세대별 맞춤 공급을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대출 규제 완화와 정비사업 확대 등 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반대하는 방향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새로운 부동산 핵심 이슈는 GTX-D 노선 수혜 지역이다. 국토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2021년도 업무보고’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GTX-D 노선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GTX-D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아직 확정된 노선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김포에서 김포공항을 지나 삼성동을 관통해 하남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TX 노선이 들어서면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자체들의 정차역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지자체에서 건의한 여러 대안 노선과 사전 타당성 조사 내용을 검토 중인 상태”라며 “오는 6월 중으로 구체적인 노선과 함께 정차역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