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증시 변동성↑
-21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7.40포인트(0.12%) 상승한 30216.45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39%) 하락한 3694.92에, 나스닥 지수는 13.12포인트(0.1%) 내린 102742.52에 장을 마감.
-이날 시장은 런던 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에 주목. 영국서 퍼지는 변종 바이러스는 어린이도 쉽게 감염되는 등 감염력이 더 큰 것으로 확인돼. 이에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
-팬데믹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고개를 들며 미국 증시도 한때 변동성을 키웠지만 반발매수세 들어오며 소폭 하락에 그쳐. 반면 유럽 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독일 DAX 지수는 2.82% 하락, 영국 FTSE 지수는 1.73% 하락, 프랑스 CAC 지수도 2.43% 내려.
-간밤 테크주들의 주가는 좋았음. 마이크로소프트(1.83%), 애플(1.24%), 구글(0.48%), 아마존(0.14%) 등.
-반면 항공주는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함. 델타항공(-1.33%), 라이언에어(-4.44%), 아메리칸에어라인(-2.48%) 등. 변종 바이러스로 수요 감소 관측이 높아지며 에너지 기업도 큰 폭으로 내림. 엑손모빌(-1.82%), 로얄더치셸(-4.72%), 셰브론(-1.26%)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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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가 S&P500에 정식 편입됐음. 시총 순위로 6번째 기업. 그러나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6.5%나 폭락해 649.86에 장을 마쳤음.
-S&P500 지수 편입을 바라보고 샀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루만에 주가가 크게 내린 것. 또 애플이 자율주행차인 ‘애플카’를 만든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하락세에 힘을 실었음. 애플은 자체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2024년까지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음.
◇ 변종 바이러스 등장에 국제유가 급락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1.13달러) 떨어진 47.97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등지에서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근 것이 가격에 영향을 미쳐.
-그러나 국제 금값은 힘을 받지 못함.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6.10달러) 내린 1882.80달러에 장을 마감.
-달러화는 소폭 상승. 달러인덱스는 간밤 0.23% 오른 89.95를 보임.
◇ 변종 바이러스에 코로나19 백신 들을까?
-영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변종 코로나19에도 종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와.
-미국 행정부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는 “지금까지 백신에 내성을 지닌 단 하나의 변종도 없었다”고 단언.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백신과 관련한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적 속성은 코로나19에 매우 특정한 것이어서 변이를 많이 일으킬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
-한편 EU 집행위원회도 2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 EU가 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며칠 내에 EU 27개국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