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794억원으로 전년대비 9.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총 수익은 1조3377억원으로 전년대비 9.9% 늘었다.
2019년 12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9.56%와 18.76%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0.63%포인트, 0.5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총수익 중 이자수익은 금리 하향 추세로 전년대비 3.0% 감소한 9633억원이었다. 금리 하향 추세로 순이자 마진이 12bps 축소된 영향이 컸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와 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로 전년대비 10.2% 증가한 2602억원을 시현하였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 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국공채 매매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261억원 증가한 1142억원이었다.
2019년도 판매와 관리비는 지난해 4분기의 일회성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11.1% 증가한 7819억원이었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에는 전년대비 1.1% 증가다. 이는 지속적인 경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2019년도 대손충당금은 개인신용대출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78억원(또는 18.5%) 증가한 1782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전년대비 4bps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197.9%를 기록하였다.
2019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1% 감소한 2794억원이었다. 일회성 비경상적인 요인을 제외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비이자수익과 기타영업이익의 증가가 주요인이다.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전년대비 0.06%p 및 0.13%p 각각 감소한 0.54% 및 4.58%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전년(2018년) 대비 6.2% 줄어든 23조3000억원이었다. 개인신용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매조건부채권매수와 주택담보대출 및 기업원화대출의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예수금은 정기예금 최적화노력에도 불구하고,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의 증가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26조4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