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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지난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박형수 기자I 2017.02.02 08:29:12

매출액 421억·순이익 231억 달성
순이익률 55%…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21억원, 순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255% 늘어난 규모다.

지난 4분기 순이익률은 55%로 매출이 늘어난 데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지난해 매출액 1552억원, 당기순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6.7%, 46.5% 늘었다.

주력 매출원인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 매출이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2012년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구글, 애플, 아마존의 모바일 플랫폼으로까지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 더블유카지노는 서비스 5년차인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늘었다. 더블유카지노 모바일 부문 매출은 지난 2015년 522억원에서 지난해 795억원으로 52% 증가했다. 더블유카지노는 ‘2016년 페이스북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더블유게임즈의 2번째 소셜카지노 게임 ‘테이크 5’ 매출은 연간 70억원으로 성장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4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수익성 개선이다. 마케팅비를 전분기 대비 34% 줄였으나 매출은 1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높아졌다. 현금 지출이 없는 장부상 비용인 주식보상비용 26억원을 인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이익률은 더욱 높다.

수익성 개선 추세는 올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 흐름을 올해도 이어간다면 더블유게임즈 이익률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현금성 주식보상비용은 지난해 대부분 반영했다”며 “연간 90억원 수준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표이사 연봉 반납과 임직원 상여금 축소 결정에 따라 추가로 30억~40억원 비용을 감축할 계획”이라며 “연간 120억~13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성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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