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한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SNS에 올린 비난 글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자녀를 둔 돌싱남녀 사이에서도 일부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재혼담당 커플매니저들은 자녀와 비양육 부모 간 관계가 원만치 않다고 전했다.
실제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전국 자녀출산 경험이 있는 돌싱남녀 228명(남녀 각 114명)을 대상으로 ‘양육 중인 자녀와 전 배우자와의 연락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중 72.8%(83명), 여성은 76.3%(87명)가 ‘(자녀와) 연락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4명 중 1명꼴로 자녀와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수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는 측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며 “그러나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부모 중에는 자녀를 포함해 전 배우자와의 사이에 있었던 일체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