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터넷과 바이오업종의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6.02포인트(0.30%) 내린 1983.6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인터넷과 바이오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유럽증시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행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데다 뉴욕 증시 약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매도 물량을 내놨다. 외국인과 기관은 17억원, 29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17억원 우위로 총 17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약세를, 통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냈지만 전날보다 0.72% 내린 13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차 3인방을 포함해 포스코(00549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등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44포인트(0.08%) 오른 554.6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31억원 순매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9억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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