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 씨의 체중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고, 날이 따뜻해졌는데도 여전히 추위가 느껴져 혈액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서 씨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몸이 춥고 떨리거나 힘이 없으면 감기 몸살로 생각한다. 또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면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살을 빼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한꺼번에 생긴다면 갑상선 기능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의심해봐야 한다.
|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갑상선 질환 평균 환자 수가 110만명에 달할 정도로 갑상선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 되는 것을 말한다. 갑상선 자체 문제로 인한 일차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뇌하수체 등의 이상으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이차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다.
식욕은 감소하나 전반적으로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면 갑상선 호르몬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보통 중 장년층 여성들에게 많이 생긴다. 또한, 기억력 감퇴나 집중력 저하를 비롯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장운동의 감소로 변비가 생기는 증상도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나타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지정 외 과전문병원 민병원의 김종민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추위를 많이 타거나 만성 피로 등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편이나 갑상선 호르몬이 심하게 부족하면 뇌신경 및 심혈관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기에 앞서 말한 증상이 있거나 과거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기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검사 후 갑상선 호르몬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복용 후에는 약 3-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서 호르몬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유재석 부장님? 직장인이 바라는 직장상사 1위
☞ `직장생활=변비?` 89% 변비 심화시킨다
☞ 미혼男女, 기대했던 맞선 실망의 원인이..
☞ 미혼女 73%, 맞선 결과는..“기대가 크면 실망도“
☞ 돌싱男 "75세 이후에도 부부관계 원해"
☞ 돌싱남녀, 재혼 후 부부관계 `꼭`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