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백재현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6일 기획재정부가 복지공약을 비판한 것과 관련 “기재부가 발표를 하자 김황식 국무총리 등이 맞장구를 쳤다”며 “조직적으로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 부의장은 이날 오전 YTN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미리 협의가 있었을 것”이라며 “대통령에 미리 보고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전 부자감세나 4대강 관련 예산 때 정부가 입장을 발표한 적이 없었다”며 “기재부가 발표를 하자마자 박재완 기재부 장관,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국가 부도를 얘기하며 맞장구를 쳤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기관이나 학자들이 하는 주장이라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부 당국이 얘기하는 것은 선거개입이라 생각한다”며 “이는 선거법 위반이고 박재완 장관 같은 분들은 사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2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며 “새로운 세금을 만들지 않고도 조세개혁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5]민주 "새누리당 정책기조는 反복지"
☞[총선 D-5]김무성 "지지율 낮은 우파 후보, 백의종군해야"
☞[총선 D-5] 정세균, 정통민주당 정흥진과 단일후보 이뤄
☞[총선 D-5]박근혜, 끝없는 손수조 사랑...오늘 또 지원유세
☞[총선 D-5] 이정희 “김용민 신뢰”..“왜 나서나”vs“잘했다”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