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가 총 387억원을 들여, 지난달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역 81곳에 대한 항구 복구공사를 진행 중이다. 산사태 원인에 대한 최종보고서는 다음달초 공개된다.
서울시 산사태복구추진본부는 지난 22일 우면산 래미안아파트 건너편에 현장사무소를 여는 등, 전체 81개 산사태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 387억원을 확정, 지난 18일 1차로 116억원을 19개 자치구와 사업소에 일괄 지급했다. 또 복구공사 작업에는 공무원 인력 외에도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기술사사무소, 전문가 등 159명의 전문인력을 설계 및 감리에 추가 투입했다.
서울시는 현재 전체 피해지에 대한 세부 측량작업과 가림막 설치, 진입로 개설 등 사전 준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장 피해가 컸던 우면산 지역에서는 세부 측량과 설계가 지금까지 70%가량 진행돼 이번주 중 완료될 예정이다. 관악산과 대모산 등에서는 세부 측량이 이미 완료돼 29일부터 복구공사에 들어간다.
이밖에 기타 자치구와 사업소도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진행이 가장 빠른 종로구의 경우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도 90%가량 진척됐다.
한편 이번 산사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원인조사단은 다음달 5일 최종 결과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원인조사단은 지난 13일까지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데이터로 정리해 19일 최종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22~23일 외부 전문가 자문회를 열어 최종보고서를 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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