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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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42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사상 최고가를 넘어 1.98% 오른 87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호텔신라(008770)는 5.65%, 삼성물산은 4.36% 급등하고 있으며 아이마켓코리아(122900)와 삼성정밀화학(004000), 제일기획 등의 계열사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이밖에 삼성증권(016360)과 삼성카드(029780), 삼성화재 등 금융권 계열사들도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3세 경영, 즉 포스트 이건희 시대에 대비한 지배구조 정착화될 것이라는 점이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수혜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삼성카드, 호텔신라 등을 꼽는다. 신수종 사업 관련주로는 삼성정밀화학과 삼성전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세 경영이 정착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미래 삼성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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