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대통령 "STX 생나제르 조선소 적극 지원"

윤종성 기자I 2010.07.28 09:28:44

350억 유로 미래전략사업 투자기금 중 일부 미래형 시범선박 건조사업에 투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니콜라스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이 STX프랑스의 생나제르(Saint Nazaire) 조선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8일 STX(011810)그룹에 따르면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3일 생나제르 조선소를 방문해 "프랑스 정부가 조성한 총 350억 유로 규모의 미래전략사업 투자기금 중 일부를 미래형 시범선박 건조사업 등의 신규 사업 부문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생나제르 조선소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생나제르 조선소의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생나제르 조선소가 올 들어 크루즈선 수주를 재개하고 프랑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3일 생나제르 조선소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생나제르 조선소의 안정 성장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사진은 상나제르 조선소 직원들 앞에서 연설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재경부 장관,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Christian Estrosi) 산업부 장관 등과 함께 조선소를 둘러본 뒤 "생나제르 조선소가 군용 수송함, 크루즈선 등을 잇따라 수주, 프랑스의 대표적 핵심 산업 기지로 부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생나제르 조선소는 지난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2만1000t급 규모의 헬리콥터 캐리어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에는 MSC크루즈와 리비아 국영선사인 GNMTC 사로부터 크루즈선을 수주하며 2012년말까지의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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