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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日 데이터카드 시장 `결실`

류의성 기자I 2010.07.13 09:31:25

2008년 日 도코모에 데이터카드 공급
일부 모델 판매량 50만대 돌파..연말 100만대 예상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일본 `데이터카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일본시장에서 데이터카드(모델명: L-05A )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다.

올 연말에는 누적으로 1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는 지난 2008년부터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에 데이터카드를 공급해오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초고속 인터넷망이나 와이파이 등이 보편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모바일기기에 들어있는 데이터카드가 보편화돼있다.

LG전자가 공급하는 데이터카드에는 자체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고화질(HD)급 영화 2편을 초당 60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전송할 수 있다.

LTE 단말 모뎀칩은 휴대폰을 포함한 LTE 단말기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해 처리하는 핵심 부품으로, PC로 치자면 중앙처리장치(CPU)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도코모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데이터카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를 맞아 최근에는 데이터카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CI 추진을 검토하는 등 일본향 데이터카드 사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LTE 데이터카드(모델명 LD100)가 업계 최초로 일본내 무선기기 기술기준적합증명인 `TELEC`인증을 획득했다. 이 데이터카드는 올해 상용화될 실제 망 테스트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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