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연휴를 보낸 코스피가 2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3월 첫날 장을 강세로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87포인트, 1.43% 오른 1617.45를 기록하고 있다. 1610선을 뛰어 넘어 출발해 1620선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이 소비지표 호전과 대형 M&A, 그리스발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한 데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일단 외국인 9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77억원 순매수로 `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11억원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손 큰 외국인의 매수세에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 넘게 올라 76만원 윗선에서 거래중이며 신한지주(055550)는 3%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모비스(012330), 하이닉스(000660)도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시총 비중이 큰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탄력은 덜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전날보다 4.20포인트, 0.83% 오른 511.2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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