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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회장 "각자 월급쟁이 아닌 사장이라 생각하라"

양효석 기자I 2010.01.04 10:03:31

서울 신사지사 방문으로 2010년 업무 시작
각 CIC 사장들도 현장 총 출동..조직 조기 안정화 역점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2010년 첫 업무를 현장에서 시작했다.

KT(030200)는 4일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주요임원들이 고객 접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함께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사지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회고하며 격려했다. KT-KTF의 성공적인 합병과 경영목표 달성 및 경영혁신에 대한 현장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QOOK(쿡)과 olleh(올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기업 이미지가 올라가고 상품경쟁력과 영업력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석채 회장은 이날 "KT는 임직원의 90%가 현장직원인 만큼 본사와 현장간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기 스스로 월급쟁이가 아니라 사장이라고 생각한다면 2010년에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값진 성과를 거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인년 KT그룹은 호랑이가 포효하듯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합병과 올레kt 출범의 가시적 성과를 국민들이 누리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바탕 위에서 KT 기준으로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선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낸 사람에게는 그에 걸맞은 차별적 보상이, 무임승차로 동료들의 열정과 의지를 꺾는 사람에게는 패널티가 주어지도록 제도를 고쳤다"고 강조했다.

또 "FMC, 쿡TV스카이라이프, 아이폰, 결합서비스 등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무기가 KT에 주어졌다"면서 "이들 잘 활용하면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업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작년말 명예퇴직을 결정한 임직원에 대해서도 "사랑하는 KT와 후배들을 위해 정든 일자리에서 명예롭게 퇴임하신 6000명의 애사심에 대해서 충심으로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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