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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연구소는 "부동산 제도 변화와 대출 규제, 세부담 증가, 금리 인상 등의 여러 요인이 교차해 관망세가 나타나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연간 5.4%가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전년 18.9%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서울은 강남지역이 한해동안 2.6% 올라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던 반면 뉴타운과 경전철 호재가 반영된 강북지역은 8.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역시 중 인천은 11.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반면 대구와 대전은 각각 1.8%, 1.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 전체는 평균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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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는 18.3% 올랐고, 인천 남구와 단원구가 각각 18.0%, 17.5%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의 상승률(15.7%)이 가장 높았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2.1%, 2.8%의 낮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연립주택은 8.3%가 상승했다.
주택규모별로는 종합부동산세와 대출 제한 등으로 대형주택의 상승률이 평균보다 낮은 1.2%에 그쳤다.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진 소형은 연간 5.0% 상승했다.
한편 작년 전셋값은 작년말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전년 상승률(6.5%)보다 크게 둔화됐다. 서울은 3.7% 상승한 가운데 강북이 5.4%, 강남이 2.2% 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