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정민기자] 구글이 급증하는 직원을 수용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 연구를 위한 대규모 단지를 건설한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NASA의 아메스 연구센터(Ames Research Center)내에 100만평방피트 규모의 연구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메스 연구센터는 NASA가 대학, 업계, 비영리단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건설한 연구 단지로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플렉스` 본사에서 약 1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과 경쟁하고 전세계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에 1년동안 직원 수는 70% 증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4200명으로 늘어나면서 본사 공간이 포화되고 있다.
구글은 기존 사무실들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다른 곳에서의 추가 임대도 고려중이다.
한편 구글은 대규모 단지건설과 함께 NASA와 신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콧 허바드 아메스연구소장은 "오늘은 민관 연구개발(R&D) 제휴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라며 "우주 탐사의 미래가 방금 바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