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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많은 분들이 단식하는 모습을 보며 2016년 성남시장 시절의 단식 투쟁이 떠오른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돌이켜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초심으로 시작한 단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방자치를 지켜내는 것이 국민의 삶을 위한 길이라는 2016년의 믿음, 민주주의가 무너져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는 2023년의 믿음은 다르지 않다”며 “제가 일하는 곳도, 서 있는 곳도 변했지만 저의 일터는 변하지 않았다. 이재명의 정치는 여의도가 아니라 국민의 삶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단식 9일차를 맞은 이 대표는 전날 천막에서 잠시 누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건강상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의 출석 일정을 전하며 “저들이 저열(低劣)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正大)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