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로밍 스타트업’ 유심사가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Pre-A) 투자를 마무리했다.
유심사는 가제트코리아가 서비스하는 eSIM(스마트폰 메인보드에 내장된 칩)기반 데이터 서비스다. 전세계 약 200여개국 통신망을 여행자에게 직접 연결해주며,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한 eSIM기반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용자는 해외데이터, 날짜, 국가를 마음대로 정한 뒤 버픈 한번으로 해외 데이터와 즉시 연결할 수 있고 여행가는 지인에게 데이터를 선물해줄 수도 있다.
초기 투자는 누가?
이번 Pre-A 투자는 뮤렉스파트너스가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하이트진로, 홈앤쇼핑,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어썸테크벤처스, 엔젤투자자가 참여했다. 투자 유치금은 20억원으로 정확한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이번 투자 유치는 혹한기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게 주효했다.
유심사는 올해 2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 대비 3배 성장한 가운데 특화 상품 비스포크(Bespoke) 플랜의 경우 전년 총 판매 대비 10배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비스포크 플랜은 여행자가 마음대로 여행일정과 데이터를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유심사는 고객들에게 기존보다 안정성 및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통신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방문율이 높은 국가인 일본, 대만을 1차적으로 총알로컬망 런칭 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진행 중이다.
유상혁 가제트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심사는 2020년 11월 회사를 설립해 2022년 3월 시드 투자 총 2억5000만원을 유치한 이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광액셀러레이팅, 인천공항공사 ICN-LAB 등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