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밀키트 '심플리쿡', 통합 시너지에 급성장

이지은 기자I 2022.08.02 09:02:02

TV홈쇼핑으로 판로 넓혀...상반기 65% 성장
라인업 확장 및 리브랜딩 등 공격적 마케팅

밀키트 '심플리쿡'. GS리테일 제공.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GS리테일(007070)은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비 65% 성장하며 GS홈쇼핑과 통합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심플리쿡은 특급호텔 셰프 출신 연구원들이 개발하는 밀키트로 지난 2017년 12월 처음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45%씩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GS샵 TV홈쇼핑까지 판로를 넓히며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3월 GS샵 TV홈쇼핑에서 론칭한 꽃게장은 4회 방송에 15만 팩이 판매됐다. 4월에 선보인 양념 주꾸미는 3회 방송에서 13만 팩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양념 주꾸미는 첫 방송에서만 5억원가량이 판매되며 방송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품절됐다.

GS리테일은 하반기에도 외부 채널 판매 강화, 상품 라인업 확장 및 리브랜딩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밀키트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GS25, GS프레시몰, GS더프레시, GS샵 등 자체 채널 판매에서 쿠팡, 네이버 쇼핑, 신세계백화점 등 외부 채널 판매를 강화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밀키트 라인업도 가정간편식(HMR)을 포함해 약 130개에서 200개로 늘린다. 특히 한식, 양식, 중식과 같은 전통적인 음식 분류에서 벗어나 △밥심 △야식·안주 △미식 △맛집(RMR) △단짠분식 △캠핑·홈파티 △식단관리 △면러버 등 고객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 확대에 맞춰 브랜드도 새롭게 정비했다. 슬로건을 ‘당신 생활 가까이’로 정하고, 원하던 음식을 발견했을 때 즐거움과 확신을 느낌표(!)로 형상화해 브랜드에 반영했다. GS리테일은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8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심플리쿡 밀키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유명 쿡웨어 ‘네오플램 FIKA’와 협업한 제품인 냄비를 증정한다.

차은철 GS리테일 프레시몰사업부문장은 “코로나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들이 밀키트에 매우 친숙해졌다”면서 “편의점, 슈퍼, 홈쇼핑 등 모든 유통 업태를 운영하는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밀키트 시장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시장 1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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