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경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600원(2.15%) 내린 7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3000원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월27일(7만1300원) 이후 약 3주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시총상위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18일에 1.12% 하락, 17일에 3.74% 하락하며 3300선으로 내려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기업들의 낮은 밸류에이션도(+)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불편한 매크로 환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장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메모리 현물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메모리 업체들의 단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최소한 단기적으로 보면 메모리 섹터가 주가 측면에서 가장 나아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보다 4000원(3.04%) 하락한 1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