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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SK에너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 2020년 들어 유가 하락 및 이로 인한 재고관련손실 발생,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 지속 등으로 9월 누계 연결기준 매출(15조70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고 1조7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4분기에도 정제마진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2016년 6.1%에서 2019년 1.2%로 하락한 가운데, 2018년부터 탈황설비(VRDS) 투자(약 1조2000억원, 2018~2020년)가 본격화되고 2017~2018년 동안 배당금 지급규모도 1조원 수준으로 확대. 이에 연결 기준 조정순차입금이 2016년 말 725억원에서 2019년 말 약 2조8000억원으로 급증. 이로 인해 2019 년 ‘조정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지표가 3.7배로 등급하향요인(1.5배)을 대폭 초과. 2020년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운전자본 축소에도 대규모 손실로 현금창출력이 크게 저하된 가운데 VRDS 잔여 투자(약 4000억원)도 시행됨에 따라 차입금이 더욱 증가. 차입금 증가, 대규모 적자 등으로 9월 말 차입금의존도가 32.8%, 부채비율이 266.5%로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가 더욱 약화된 상태.
△SK인천석유화학= 한기평은 SK인천석유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2020년 들어 유가 하락 및 이로 인한 재고관련손실 발생,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 전방수요 감소 및 중국 증설 영향으로 인한 PX 마진 하락 등으로 9월 누계 연결기준 매출(3조4000억원)이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하고 606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4분기에도 정제마진 및 PX 마진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 2018년 이후 실적 저하에 따른 현금창출력 축소, 투자 및 배당 확대 등으로 차입금 증가 추세가 지속. 2019년에는 수익성 하락, 투자 및 배당 증가 등으로 약 5500억원의 잉여현금흐름(FCF) 적자가 발생한 가운데, 상환전환우선주(RCPS) 원리금 상환(약 8900억원)과 신종자본증권 발행(6000억원) 금액차이 등으로 연말 순차입금(2조1000억원)이 2018년 말 대비 약 9 000억원 증가. 2019년 ‘조정순차입금/EBITDA’이 10.2배로 등급하향요인(4배)을 대폭 초과. 2020년에는 대규모 손실로 현금창출력이 크게 저하됐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운전 자본 축소로 2019년 말과 비슷한 조정순차입금을 유지. 그러나 대규모 적자로 9월 말 차입금의존도가 49.3%로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가 더욱 약화된 상태.
△SK루브리컨츠= 한기평은 SK루브리컨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 2019년 경쟁업체들의 증설로 초과 공급 상태가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줄어든 결과, 매출(3조4000억원)이 2018년 대비 2.9% 감소.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윤활기유 및 윤활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축소됨에 따라, 9월 누계 매출(1조97000억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상태.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020년 들어서도 9월 누계 연결기준 영업이익(136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 2016~2017년에는 실적 개선, 운전자본 및 투자규모 감소 등으로 현금창출력이 증대되면서 현금성자산이 총차입금을 상회하는 무차입구조를 나타냈으나, 2018년 이후로는 실적 저하에 따른 현금창출력 약화, 매년 3000억~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배당 지급, 리스부채 계상 등으로 재무부담 증가 추세가 지속. 2019년에는 리스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리스부채(2926억원)가 계상되면서 연말 순차입금이 4057억원으로 증가. 이에 2019년 ‘순차입금/EBITDA’가 0.9배, 차입금의존도가 32.7%로 등급하향요인(0.5배, 25%)을 상당 폭 초과. 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실적 저하, 5000억원의 배당 지급 등으로 9월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6511 억원으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더욱 약화된 상태.
△위니아딤채(071460)= 한국신용평가는 수시평가를 통해 위니아딤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3-’에서 ‘B+’로 하향 조정. 계열사에 대한 채권 증가와 그에 따른 유동성 대응 부담 상승, 과중한 재무부담 등이 이유. 대유위니아그룹은 2018년 위니아전자(옛 동부대우전자)를 인수. 위니아딤채는 현재 위니아전자와 직접적인 지분관계는 없지만, 가전제품 제조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구매, 영업, 연구소, 경영지원 등을 공통조직으로 운영. 아울러 위니아딤채 종속회사 위니아에이드(옛 대유위니아 서비스)의 대우전자서비스 합병으로 위니아에이드가 위니아전자의 배송설치, 물류, 콜센터 운영 등의 용역을 제공하게 돼 양사 간 거래 규모도 증가.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생산법인의 공장가동 차질로 위니아전자의 영업현금창출력이 크게 위축되면서 위니아딤채의 미수채권 규모가 빠르게 확대(연결기준 동사의 위니아전자와 그 종속회사에 대한 채권 잔액 2019년 말 208억원→2020년 9월 말 1047억원). 채권 회수 지연이 지속되는 경우 운전자본부담 증가로 위니아딤채의 재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 해외법인 투자, 계열사 위니아전자에 대한 채권 회수 지연 등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회복되는 상황에서도 과중한 수준의 재무부담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연결기준 차입금의존도는 2018년 말 27.3%에서 2019년 말 25.1%, 2020년 9월 말 30.6%로 증가. 단기성차입 비중은 2017년 말 46.2%에서 2019년 말 70.6%, 2020년 9월 말 73.4%를 기록. 연간 EBITDA 창출력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계열 채권이 증가하면서 위니아딤채 자체 차입금의 만기 대응 부담이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