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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새 행정부 체제에서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라면서 “선거를 앞두고 제시된 민주당의 정강을 보면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 계획이 명시돼 있고, 현재 논의 중인 908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책의 적용을 반영한다해도 여전히 고용과 경기 전반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는 만큼 집권 후 이 같은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명분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중국에서도 포착됐다. 중국은 2021~2025년 14차 5개년 경제 계획 구간을 진행하는데 최근 19기 5중전회에서 해당 기간 동안 평균 5% 이상의 성장률과 2035년까지 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이 과거 투자와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 중심으로 노선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낮지 않은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적어도 투자가 전체 성장률을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의 인프라 투자 등 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중국 굴삭기 기업인 삼일중공업의 주가가 상해종합지수 대비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중국에서도 투자 사이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라면서 “실제 해당 기업의 업황이라고 볼 수 있는 중국의 굴삭기 판매 데이터는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내년 중 코로나19에 의해 극단적으로 위축되었던 여러 가지 경제 활동들이 정상화 영역으로 회귀한다는 점, 그리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움직임들도 뒷받침 될 것이란 점에서 철강과 건설기계 업종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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