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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은 12월 한 달 동안 개최하는 온라인 상영회 ‘댄스 온 에어-연말집콕’을 통해 ‘루돌프’를 포함한 총 8편의 현대무용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댄스 온 에어-연말집콕’은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선포한 ‘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현대무용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연 등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집에서 현대무용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렸다.
‘루돌프’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안무가 이경구와 어린이 관객을 위해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했다. 루돌프라는 이름을 가진 원숭이가 겪는 여행을 다양한 몸짓으로 펼쳐낸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영상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국립현대무용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남정호 예술감독의 안무작으로 지난 10월 16~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12월 3~10일), 국립현대무용단 10주년 온라인 페스티벌 ‘친하게 지내자’ 개막작으로 지난달 16일 첫 공개한 안무가 김설진의 ‘볼레로 만들기’(12월 18~22일)도 재상영한다.
이밖에도 △안무가 밝넝쿨·이소영·정서윤·홍지현의 ‘하이딩 플레이스’(Hiding Place, 12월 3~10일) △안무가 최민선의 ‘때론 지나간 춤은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존재했으며 희미해질 때 갑자기 튀어 오른다’(12월 11~17일) △안무가 김건중·안영준·이윤정·장경민의 ‘비접촉즉흥’(12월 11~17일) △안무가 이민경의 ‘삼물기’(三物記, 12월 18~22일) △로봇의 춤을 담은 연출가 권병준의 ‘입 닥치고 춤이나 춰’(12월 23~27일)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