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을 맞아 청와대 사랑채가 다채로운 야외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2018 예술로 산책로 시즌 2’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사랑채는 대통령과 청와대, 한국전통문화 등을 내·외국인에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연간 약 6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2017년 6월 청와대 앞길을 전면 개방하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예술로 산책로’는 문화예술을 즐기는 산책길이라는 뜻으로 이번 행사 기간에 대중가요, 넌버벌 퍼포먼스,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청와대 사랑채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5~6월에 진행한 ‘예술로 산책로’는 밴드 신현희와 김루트, 저글링 마술사 김영주를 비롯해 드로잉 서커스, 재즈, 오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당시 청와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 약 5950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가을에는 마술 퍼포먼스 ‘231쇼(9월 1일)’를 시작으로, K-POP 댄스를 접목한 태권도 퍼포먼스 ‘K.U.T.D(9월 15일), 화려한 치어리딩 퍼포먼스 ’KUCA(10월 6일)‘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는 물론 아카펠라, 퓨전국악, 클래식 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선보이며 더욱 풍성하게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운영지원팀 관계자는 “가을은 관광하기 좋은 계절, 문화예술의 계절이다. ‘예술로 산책로’를 통해, 청와대 사랑채가 내외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예술관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 및 공연소개는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http://www.cwdsarangcha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