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39억원, 영업이익은 207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를 각각 6.5%, 34.4% 상회했다”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났는데, 주목해서 봐야할 부분은 표준 전사적지원관리시스템(Standard ERP), 확장(Extended) ERP(IU), 그리고 그룹웨어의 성장이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클라우드형 ERP의 도입에 따라 기존 구축형 ERP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면서도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고객군으로 확보하고 있고 이미 MS 95%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신규 고객군을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이런 단점을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확장형 모듈에 대한 업셀링(up-selling) 등의 노력으로 만회하고 있다”며 “이번 4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대비 Standard ERP 18.9%, Extended ERP는 11.5%, 그룹웨어 78.6% 증가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소·중견기업용 ERP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추고 클라우드 전환 및 기존 ERP에서 확장형 모듈 up-selling 등에 따라 ASP가 상승했다”며 “윈백(Win-Back)에 따른 물량 확대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발맞춰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13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