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지난달 출시한 네이버(035420) 쇼핑 검색광고에 대해 광고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네이버는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네이버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00만원으로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네이버는 압도적인 트래픽을 바탕으로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심에는 네이버 쇼핑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지난달 중순 출시한 쇼핑검색 광고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메신저 ‘라인’도 스티커와 게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광고 인벤토리 증가와 지역 확대, 단가 상승 등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네이버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늘어난 1조867억원, 영업이익을 49.9% 증가한 3050억원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은 광고 성수기를 맞아 포털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네이버 쇼핑 트래픽 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쇼핑은 지난 9월 거래액이 34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현재 월 4000억원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페이의 월간실질이용자(MAU)는 40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주주 환원 규모는 순이익의 3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광고미디어 플랫폼으로서 네이버는 여전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그 가치 역시 더욱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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