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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인 입국자수 2Q부터 본격 증가…목표가↑-신한

임성영 기자I 2016.05.03 08:34:2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 면세점과 중국 현지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0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려 잡는다고 3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337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3200억원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하며 추정치 42% 를 상회했고,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판매단가가 증가했다. 해외 부문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이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100% 내외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6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33%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영업이익률은 17%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에 발생한 메르스 영향으로 중국인 입국자수의 성장은 2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 성장률은 2분기 65%, 3분기108%, 4분기 40%를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외 채널에서 가격대가 높은 ‘설화수’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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