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의 전략지역 중 하나였던 이란이 핵협상 타결 이후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한 자원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원유·천연가스 개발 50개 프로젝트를 1850억달러 규모로 추진키로 하고 무역보험공사는 3년만에 이란 수출금융 지원을 재개하고 이란 재무부와 포괄적 금융약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럴당 40달러 수준의 낮은 유가로 산유국들의 자원개발 투자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원유매장량 4위인 이란 투자 재개는 가뭄 속 단비라는 평가다. 그는 “이란발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채권 대손상각액을 연평균 24억원 반영했기 때문에 대손상각액의 환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매출채권 대손상각액 9억2000만원이 발생해 예상치를 밑도는 20.7%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23.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4분기 대손상각액의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고 밸브류 비중은 45%로 전분기대비 2.0%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2074억원, 수주 는 8.4% 감소한 1958억원으로 기자재 업종에서 가장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주 유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 하이록코리아, 연간 실적 전망 하향…목표가↓-현대
☞ 하이록코리아, 3Q 영업익 95억..전년비 30%↓
☞ 8년만에 이란 찾은 푸틴, 시리아 내전 공동대응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