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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원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함께 느끼셨을 국민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상 연계형 경협의 추진현황 및 계획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 추진 경과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산업발전 전략수립 지원, 무역촉진을 위한 역량배양 지원, 기술인력 교육 등 다양한 산업협력 수단과 통상을 긴밀히 연계해 신흥국에게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에도 도움이 되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일부 신흥국에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교역조건을 유지하고 있으며, 협상 및 이행역량 부족 등으로 시장개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방한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 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지난해 관심을 표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협상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경제적 심층영향 분석, 관계자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우리의 입장을 확정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총 45개 세부 과제 중 18개 과제는 추진 완료, 27개 과제는 정상 추진 중”이라면서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약 182억달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