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브레이크의 잠재적 결함으로 한 차례 리콜한 제네시스를 같은 이유로 추가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내 제네시스 리콜 규모는 4만3500대, 국내(10만3214대)를 포함한 전체 리콜 규모는 약 14만7000대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미국서 브레이크액 부족으로 제동 성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2009~2012년식 제네시스 2만7500대에 대해 리콜했다. 해당 차량은 부식방지제를 첨가한 새 브레이크액으로 교체키로 했다.
또 같은 달 30일에는 국내에서는 ABS제어장치(모듈레이터) 부식 우려로 10만여대를 리콜했다. 표현은 다르지만 북미와 국내 모두 같은 이유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미국 리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이미 한 차례 리콜한 만큼 이에 대한 품질 우려를 완전히 씻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이미 올 3월부터 캠페인을 벌여 제네시스 약 4만대의 브레이크액을 무상 교체한 바 있다.
|
▶ 관련기사 ◀
☞현대차, LG화학·산림청과 손잡고 '에코 하이브리드 길' 조성
☞현대차, 2014년형 'i40' 출시.. 2715만원부터
☞"'소비키우기' 나선 中, 우리 기업에 새 기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