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2일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해 1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회에 걸쳐 4200억원을 저금리로 조달했다. 특히 지난 12일 발행한 회사채는 BBB+ 등급 채권 발행 사상 최저인 4.2%로, 현재 같은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인 6.3~6.4%보다 210bps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해외채권 발행에도 성공해 40억엔 규모의 엔화표시 3년 만기 채권을 6M JPY 리보 +1.5%의 저금리로 발행했다.
2009년 말 3조9000억원이던 차입금은 지난 11월 말 기준 3조원으로 약 9000억원 줄었다. 2000억원을 웃돌던 순금융비용도 올해 1400억원 수준으로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추진해 지난 5일 보유 중인 CJ대한통운 지분 중 47만200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약 500억원에 매각 완료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차입구조 개선과 차입선 다변화,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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