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증권사 직원들은 자녀에겐 세뱃 돈 대신 `삼성전자`를, 부모님께는 `현금`을 드리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유망 금융상품으로 ELS를 꼽았고, 코스피 예상 밴드는 1600~2200으로 추정됐다.
19일 신한금융투자가 직원 848명을 대상으로 `2012년 설날맞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005930)는 자녀에게 세뱃 돈 대신 사주고 싶은 주식(38%)과 스마트폰 유망주(48%)로 꼽혀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에 이어 LG화학(051910)(23%), 현대차(005380)(21%), 넥센타이어(6%), KT&G(3%) 등을 자녀에게 세뱃돈으로 주고 싶어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금융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절반이 넘는 54%(454명)가 ELS 선택했다. 직접투자가 좀 부담스럽고, 시장이 크게 빠지지만 않는다면 10% 내외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LS에 이어 주식형펀드(23%), 금펀드(10%), 물가연동펀드(8%), 해외채권형펀드 (2%)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설날선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87%가 현금을 꼽았다. 이어 건강보조식품, 과일, 축산품 등이 있었지만 대부분 명절에 현금을 드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선물 예상 비용`으로는 30만~50만원이 53%를 차지했고, 10만~20만원(20%), 20만~30만원(20%) 순이었다.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유망주`를 묻는 질문에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련주 인프라웨어(041020)와 모바일 게임 관련주 컴투스(078340)가 각각 15%(130명)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계측 관련주 이노와이어(12%), FPCB 관련주 이녹스(7%)등도 꼽혔다.
`널뛰기 장세가 예상되는 2012년, KOSPI 예상 최고점`에는 응답자 절반(420명)이 2000이상~ 2200미만을 선택했다. 1900이상~2000미만이 24%였고, 2200이상을 예상한 직원도 19% 가량 됐다. `2012년 예상 최저점`으로는 1600이상~1700미만이 45%(384명)로 가장 많았고, 1700이상~1800미만을 선택한 직원도 34%(287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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