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폭등과 유럽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로 1970선까지 미끄러졌다.
2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1.20포인트(1.56%) 내린 1974.10을 기록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가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식시장은 금융주 주도로 하락했다.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에도 불구하고 OPEC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회원국들이 석유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하며 유가가 폭등했고, ECB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유럽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이 440억원, 기관이 14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542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모든 업종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저축은행 부실에 따른 우려까지 겹치면서 건설 업종이 가장 크게 밀리고 있으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관련 업종도 동반 약세다.
시총 상위주도 모두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93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졌고 현대모비스(012330)와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모두 2% 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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