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채를 가진 남자가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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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용 기자I 2010.06.11 09:42:09

재무성 개인투자자 잡자..선정적 광고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여자? 그녀들은 일본 국채를 가진 남자라면 사족을 못 쓰지."

10기통 엔진의 람보르기니도, 초호화 요트도, 지중해의 호화별장도, 장동건 같은 외모도 아닌 그저 일본 국채라니. 11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생뚱 맞아 보이는 이 문구는 최근 일본 재무성이 소액 개인 투자자의 국채(JGB) 매수를 유도하기 위해 내건 광고라 한다.

무슨 국채 하나로 여자를 사로잡겠냐만은 재무성은 굳건히 `여자들은 국채를 사는 남자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그런 남자는 투자 센스가 있는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강변한다.

무료 잡지인 R25에도 5명의 여자가 나와 수다를 떠는 광고가 실려 있다. 이들은 "남편감이라면 아무래도 돈 관념이 확신한 남자,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남자가 최고가 아니겠는가"라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이 역시 일본 국채에 투자하라는 재무성의 광고다.

일본 5년짜리 국채의 연 이자가 0.4%에 불과한 상황에서 재무성의 이같은 노력이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다.

FT는 "행여 재무성의 이같은 캠페인이 성공한다면 정부의 자금조달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지난 1972년 이래 급감하고 있는 혼인율도 끌어올릴지 모른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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