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 컨소시엄이 싱가포르에서 4117억원 규모의 토목사업 프로젝트를 따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4억1100만 싱가포르 달러의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GS건설은 싱가포르 현지 혹량생사(Hock Lian Seng Infrastructure Ltd.)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2010년까지 총 6개 노선, 102㎞의 지하철을 놓는 사업 가운데 첫 번째 노선의 출발지에 위치한 차량기지를 짓는 공사다. 약 30만㎡의 부지에 노반, 지하철 연결터널 및 차량기지 건물 26개동을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수행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77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정부(S&P 국가신용도가 AAA)의 재원으로 발주되는 공사여서 기성 수금 불확실성 없이 완공시기인 2015년까지 연평균 약 3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두환 GS건설 토목해외담당 상무는 "GS건설의 국내 차량기지 사업 수행경험과 베트남 등 해외공사 수행능력이 현지 우수건설업체인 혹량생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싱가포르 발주 공사를 추가 수주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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