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64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집행위원회 5선 위원으로 선임됐다.
|
10년 이상 IAT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CEO는 아시아에서 조양호 회장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3명에 불과하다.
'항공업계의 UN'이라고 불리는 IATA는 지난 194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민간 항공기구로 전 세계 240여 개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30년간 수송물류 사업에서 몸 담아온 전문가로 높이 평가받았다. 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서 9·11테러(2001년), 사스(SARS∙2003년)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IATA 정책을 수립했고, 2000년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에 제의해 `스카이 팀` 결성을 주도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IATA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 공항상인 ‘이글 어워드’(Eagle Award)를 올해 인천국제공항이 수상하도록 지원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CEO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관련기사 ◀
☞한진, "미국행 화물 좀더 저렴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