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분당급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광주 오포-용인 모현지역의 땅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연초부터 땅값이 오르자 국세청이 지난 3월14일 세무조사에 들어갔으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2월 전국 땅값은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10월(0.29%)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하지만 신도시 뉴타운 등 개발호재지역은 상승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경기 광주시와 용인시 처인구 등지는 1월 1.16%, 0.76% 오른데 이어 2월에도 0.75%, 0.66% 각각 상승했다.
서울 뉴타운의 쌍끌이 지역인 용산구와 성동구는 각각 0.77%, 0.70% 상승해 1년 이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 영종지구 토지보상의 영향으로 인천 옹진군과 중구도 1월 0.73%, 0.65%에 이어 2월에도 0.58%, 0.57% 각각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0.46%, 인천 0.37%, 경기 0.35%, 울산 0.32% 등이 전국 평균지가상승률을 웃돌았다.
2월 토지거래량은 18만5424필지(5262만평)로 전년동월비 필지수는 6.1% 감소했고 면적은 9.1% 줄었다. 이는 아파트 등 주거용지 거래가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2월 땅값상승률 상위 10곳
서울 용산구 0.77%
경기 광주시 0.75%
서울 성동구 0.70%
경기 양주시 0.67%
용인 처인구 0.66%
인천 옹진군 0.58%
경기 안성시 0.57%
인천 중구 0.57%
서울 마포구 0.56%
경기 하남시 0.55%
■1월 땅값상승률 상위 10곳
경기 광주시 1.16%
서울 용산구 0.79%
서울 성동구 0.78%
대구 달성군 0.76%
용인 처인구 0.76%
인천 옹진군 0.73%
서울 동작구 0.72%
경기 의정부 0.67%
인천 서구 0.66%
인천 중구 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