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롯데마트는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중국 직매입품 매출비중을 전체 매출액의 10% 까지 늘려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같이 중국 직매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내 롯데마트 직매입 협력업체 및 협력 예정업체의 대표·영업책임자 50여명을 초청, `롯데마트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28∼30일 실시되는 롯데마트 알리기 행사에는 롯데마트 중국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상해 및 심천 인근의 주방생활용품, 욕실용품, 스포츠용품, 소형가전 등을 제조하는 연간 수출액 100만∼3억달러 이상인 중견기업 등이 초청된다.
행사기간 중 이들 업체 대표들은 롯데마트의 대표 점포인 서울역점, 구로점을 견학하고, 롯데마트의 중국 직매입 확대계획 설명과 협조를 당부하는 간담회 등 중국내 롯데마트 이미지 및 신뢰성을 높이는 행사에 참석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중국 상해에 직매입 사무소를 개설해 생활용품, 문화용품, 의류 등을 직매입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심천에 두번째 중국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체중계, 우산, 휴지통, 담요 등 생필품 위주로 10여 품목을 직소싱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중국 직소싱을 통해 동일 품목의 국산품이나 국내 벤더수입품에 비해 원가를 다운시킴으로써 15~20%의 가격인하 및 수익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직매입 물량을 올해 생필품, 주방용품, 레져용품 등 약 100개 품목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약 200억원 매출을 올리며, 2007년까지는 1000억원 이상, 장기적으로는 롯데마트 전체 매출대비 10%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