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다음은 28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포스코 : 2002년, 2003년 EPS를 국내와 가격상승을 반영하여 각각 19%와 31%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2002년과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19%와 31%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포스코의 동남아시아향열연코일가격에 대한 가격 전망을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191달러와 220달러에서 204달러와 235달러로 상향조정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내수가격도 4월부터 후판 내수가격과 스테인레스 내수가격을 각각 7% 씩 인상한데 이어 4/4분기에는 열연코일과 냉연강재 등 가격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익상향조정으로 주당순이익은 2002년에 28% 늘어나고 2003년에는 37%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분기별로 볼 때, 당초 2/4분기를 이익의 바닥으로 보았으나 1/4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보인다.
- 한편 포스코에 대한 6개월 목표가격으로 2002년 FV/EBITDA 7배수준 (94년과 99년의 피크 밸류에이션)인 18만원(ADR 35 달러)을 유지하나 장기적으로 주가는 2003년 FV/EBITDA 7배수준인 22만원(ADR 43달러)까지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에 오면서 포스코의 주가는 18% 상승하여 종합주가지수 24% 상승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보여 미국과 유럽, 중국을 비롯한 철강보호주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삼성중공업 : 2002년, 2003년 EPS를 각각 17.4%, 8.1% 하향조정함; 투자의견 BUY 유지
- 수익전망 하향조정하나, 신규수주 및 수익성 개선기대로 투자의견 BUY 유지하며 삼성중공업의 2002년과 2003년의 수익추정을 각각 17.4% 및 8.1% 하향조정함.
이는 동사의 2001년 실적이 예상치보다 저조했으며, 특히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의 기미가 없기 때문임. 따라서 2002년과 2003년의 EPS를 기존 908원 및 981원에서 750원 및 902원으로 하향조정함.
- 수익추정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기존의 BUY투자의견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8,6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① 조선업황이 개선되면서 동사의 신규수주가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② 2002년부터의 수익성 개선이 기존 예상보다는 다소 지연될 것이나 선가의 인상 및 제품구성의 질적 향성으로 수익성은 큰폭 향상될 것이며,
③ 2001년 동안 순차입금이 1,482억원이나 줄어 순차입금비율이 69.9% 로 (vs 2001년 말에는 81.3%) 재무안전성이 향상되었기 때문임.
새로운 6개월 목표주가 8,600원은 2003년 P/E 9.6배, FV/EBITDA 6배 및 P/NAV 1배에 해당하는 수준임.
[기업방문]
* 이앤텍 : HDD 전문 부품업체로의 사업구조 전환 및 영업이익률 개선 뚜렷
- 전일 이앤텍을 탐방함. 이앤텍은 PC 주기억장치인 HDD(Hard Disk Drive) 부품과 TV 및 Monitor 부품인 CPM(Convergence Purity Magnet)을 생산하는 업체임.
- 2001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57.1%를 차지하는 HDD부문은 Magnetic Head를 명령된 위치로 이동시키는 위치정보 제어의 역할을 담당하는 ARM과 Flame 역할을 하는 Base 그리고 Cover로 나눌 수 있는데 동사는 이들 부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HDD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에 전량 납품하고 있음.
- 이앤텍의 200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7%, 79.4% 증가한 315억원, 2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① 영업마진이 높은 HDD부문의 매출증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 2000년 51% → 2001년 57%)
② 2001년 5월부터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
③ 자동화 시설 투자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결과임.
- 전세계 HDD 시장에서 2001년 기준 M/S 5.7%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경쟁업체인 IBM, 후지쯔 등의 사업철수와 전방산업인 PC 부문의 수요회복에 힘입어 올해 생산량을 약 25%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올해는 전기간에 걸쳐 반영되는데 힘입어 동사는 200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1억원, 4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 경우 현재 동사의 주가는 P/E 9.0배, FV/EBITDA 5.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적정주가는 P/E 12.5배, FV/EBITDA 7.3배 수준인 36,000원이라고 판단됨.
[뉴스코멘트]
* 4/4분기 자금순환의 시사점 : 유동성 상태 악화로 금리상승 압력 크게 증가
-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4/4분기 중 자금순환 동향 중 주목해야 할 점을 정리하면다음과 같음.
① 유동성 상태의 악화로 인해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 기업부문의 순자금조달액 / 개인 및 정부부문 순자금공급액 비율이 지난 3/4분기 1.3배에서 4/4분기 1.4배로 증가하여 외환위기 전 수준을 보이고 있음.
② 개인부문의 자금잉여액이 사상 처음으로 (-)를 기록함에 따라 순금융자산이 전분기 대비 약 5조원 감소하였음. 4/4분기 중 개인부문 금융부채는 전년대비 21.3% 증가한 반면 금융자산은 10.2% 증가에 머물렀음. 이러한 현상은 주택 및 전세 가격의 상승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임.
③ 기업부문의 자금부족액은 설비투자 수요의 부진을 반영하여 GDP 대비 3% (연율)의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였음. 특히, 이자지급성 부채 (장단기 채권, 대출금 및 기타 외화부채)가 전분기 대비 10.5조원 감소하였음.
- 이러한 자금순환 동향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고 있음.
①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과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의 상대적 강도가 향후 금리 수준을 결정할 것임. 부동산가격 상승에 기대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정부부문의 자금잉여 축소 (재정긴축으로 전환)나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는 큰 폭의 금리상승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임.
② 개인부문의 자금잉여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부문 및 정부부문이 중요한 유동성 공급원이 되고 있음. 이러한 불균형 상태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SK텔레콤 : 접속료 체제 변경 및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과징금으로 가장 큰 타격을받을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
- 접속료 체제 변경 및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과징금으로 SK텔레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 국내 언론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3사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 사실을 적발하고 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임. 당사는 이중 SK텔레콤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는 동사가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승인 조건 중 하나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약속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과징금 규모가 다른 두 개 업체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또한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접속료 체제의 변경시 LG텔레콤(투자의견 : Market Performer)은 불과 150억원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는데 반해 SK텔레콤이 부담해야하는 손실은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됨. 접속료 재산정이 서비스업체들간의 수익을 재분배할 것으로 예상해왔던 시장 전망과 달리, 서비스업체들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이에 따른 수혜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전망임. 이는 이동통신서비스 업종 전체에 부정적인 뉴스로 판단됨.
* Exxon-Mobile 폭발사고, 국내 LDPE업체에 긍정적일 듯
- 연합뉴스에 의하면 벨기에에 있는 Exxon-Mobile LDPE 공장에서 23일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짐. 이 공장은 30만톤 규모의 공장임. 회사측은 피해규모, 복구기간 등에 대한 일체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공장이 중단될 경우 재가동 까지 최소 15일 이상이 소요 되는 것을 고려할 때 LDPE 가격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그러나, 전세계 LDPE 생산량이 19.5백만톤(2001년 기준)에 이른 반면, 수요는 17.0백만톤으로 공급과잉 상태에 있어 폭발사고로 인한 영향은 단기적일 전망임. 현재 경기회복을 반영하여 LDPE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폭발은 가격상승세를 더욱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국내에서는 한화석유화학 (37만톤, Market Performer),LG화학(15만 6천톤,BUY), 현대석유화학(27만 5천톤), 삼성종합화학(10만톤)에 긍정적으로 판단되며 특히, LDPE 비중이 높은 한화석유화학에 긍정적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