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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성명의 ‘견조한 속도’보다 경기 판단을 상향한 것이다. 가계 소비가 탄탄하고 생산성 증가와 기업 설비투자도 강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추가 정보가 적절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 상황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물가안정이 현재 연준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지난 9월 금리 인상 이후 금융여건이 일부 긴축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금융여건이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변화가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여건이 다소 긴축됐으며 우리는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통화정책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워시 의장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선제적 정책 안내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회의 결과를 미리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으로 6주간 새로운 정보를 확보하면 적절한 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데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에서는 12월 인상 재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케이 헤이그 글로벌 채권·유동성 솔루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9월의 강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물가 상승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평가했다.
칼 샤모타 코페이 수석시장전략가는 예상보다 적은 2명의 반대 표가 단기적으로 비둘기파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연준이 경기 평가를 상향한 만큼 추가 긴축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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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관건은 물가와 금융여건의 변화다. 워시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열 상태라는 것이 대다수 위원의 판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제성장을 불필요하게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이다.






